자연어 처리(NLP) 시스템에서 텍스트를 모델 입력으로 전처리할 때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단계가 바로 토크나이징(tokenization)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부분 토크나이저는 언어별 규칙이나 사전 정의된 단어 사전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전 토크나이징된 텍스트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방식은 특히 다국어를 처리할 때 제약이 많고, 비표준 문자를 포함한 데이터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SentencePiece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Google에서 개발한 언어 독립적 토크나이저입니다. 문장 단위의 raw 텍스트를 그대로 입력받아 서브워드 단위로 나누며, 특히 신경망 기반 자연어 처리 모델에 최적화된 전처리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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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encePiece의 주요 특징
- 언어 독립성: 어떤 언어든 사전 토크나이징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됨.
- 서브워드 기반: 단어가 아닌 서브워드 단위로 분할함으로써 희귀 단어 처리 및 일반화 능력 향상.
- 텍스트 정규화: 유니코드 정규화를 포함한 다양한 전처리 기능 지원.
- 모델 선택: BPE(Byte-Pair Encoding)와 Unigram 언어 모델 기반 방식 중 선택 가능.
SentencePiece의 작동 원리
SentencePiece는 raw 텍스트를 직접 받아 서브워드 단위로 분할합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 텍스트 정규화: 유니코드 정규화, 공백 처리 등 일관된 입력을 위한 정제 작업 수행.
- 문자 기반 학습: 전체 텍스트를 문자 단위로 쪼갠 후 통계적 방식으로 서브워드 단위 학습 수행.
- 서브워드 모델링: BPE 또는 Unigram 모델을 통해 최적의 서브워드 집합 구성.
- 토크나이징: 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입력 텍스트를 서브워드 단위로 분할.
SentencePiece와 기존 토크나이저 비교
특징 | SentencePiece | BPE | WordPiece |
---|---|---|---|
언어 독립성 | O | X (기본적으로 공백 기준) | X |
공백 처리 | 공백도 토큰화 | 공백 기준 분리 | 공백 무시 |
학습 입력 | Raw 텍스트 가능 | 사전 토크나이징 필요 | 사전 토크나이징 필요 |
지원 모델 | Unigram, BPE | BPE | WordPiece |
SentencePiece를 사용하는 대표 모델
- Google T5 (Text-to-Text Transfer Transformer): Unigram 모델 기반 SentencePiece 사용
- mT5 (Multilingual T5): 다국어를 처리하기 위해 SentencePiece 사용
- ByT5: 문자 단위 SentencePiece 사용
- XLNet: SentencePiece를 통해 서브워드 단위로 텍스트 처리
실제 코드 예시
import sentencepiece as spm
# 학습
spm.SentencePieceTrainer.Train('--input=corpus.txt --model_prefix=m --vocab_size=8000')
# 로딩 및 토크나이징
sp = spm.SentencePieceProcessor()
sp.load('m.model')
print(sp.encode('이 문장을 토크나이징합니다.', out_type=str))
사용 예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SentencePiece 활용
- 다국어 챗봇: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동시에 다루는 챗봇에서 공통된 서브워드 토크나이저로 활용 가능
- 문서 분류: 도메인 특화 코퍼스를 학습시켜 의료, 법률 등 특정 분야 문서에 적합한 토크나이저 생성 가능
- OCR 후처리: OCR 결과물의 오류를 줄이고 일반화된 서브워드 형태로 정규화 처리
- 모바일 경량 모델: 토크나이저 모델의 크기가 작아 모바일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동작
마무리
SentencePiece는 언어, 스크립트, 텍스트 전처리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자연어 처리 모델에서 높은 호환성과 성능을 보장합니다. 특히 대규모 사전학습 모델에서 필수적인 전처리 방식으로 널리 사용되며, 범용적인 토크나이저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고문헌
- Kudo, T., & Richardson, J. (2018). SentencePiece: A simple and language independent subword tokenizer and detokenizer for Neural Text Processing. arXiv preprint arXiv:1808.06226.
- Das, S. B., Choudhury, S., Mishra, T. K., & Patra, B. K. (2021). Comparative Study of Subword Tokenization Algorithms for Indic Languages. arXiv preprint.
- Devlin, J., Chang, M.-W., Lee, K., & Toutanova, K. (2019). BERT: Pre-training of Deep Bidirectional Transformers for Language Understanding.
- Radford, A., Narasimhan, K., Salimans, T., & Sutskever, I. (2018). Improving Language Understanding by Generative Pre-Training.
- Schuster, M., & Nakajima, K. (2012). Japanese and Korean voice search. In 2012 IEEE ICAS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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